이니스프리 미니멈 선크림 VS 안달루 오일 컨트롤 뷰티밤
유기자차 성분이 내 피부에 맞지 않는다는 걸 안 후로는 무기자차 선크림만 사용을 했는데, 총 3가지 제품을 사용해봤다. 그 중 한 가지는 단종 되었기 때문에 빼놓고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2가지 선크림을 비교하려고 한다.
내가 선크림을 사러 매장에 방문해 ‘무기자차 선크림 있어요?’라고 물으면 모르는 직원이 대부분이었기에 매장에 방문하기 전에 미리 알아보고 결정해서 가서 사야했다. 당시에 로드샵이나 가까이 방문할 수 있는 매장 중에 무기자차 성분으로 선크림으로 만드는 브랜드가 2개 있었다. 이니스프리와 아이오페. 아이오페는 성분을 리뉴얼한 후 평이 너무너무 안 좋기에 이니스프리 선크림을 샀는데 결론적으로 아주 잘 썼다. 그 후로는 징크옥으로만 구성된 선크림을 찾고 있었는데 국내에는 없어 해외에서 안달루 제품을 직구했다.
그럼 본격적으로 두 제품을 비교해보겠다.
이니스프리 미니멈 선크림의 전성분은 다음과 같다.
정제수, 세틸에칠헥사노에이트, 티타늄디옥사이드, 레테아릴알코올, 1,2헥산디올, 마치현추출물, 부틸렌글라이콜, 세테아릴글루코사이드, 마데카소사이드, 포타슘세틸포스페이트, 알루미늄하이드록사이드, 암모늄아크릴로일디메칠타우레이트/브이피코폴리머, 스테아릭애씨드, 소듐스테아로일글루타메이트, 잔탄검
안달루 오일 컨트롤 뷰티밤의 전성분은 아래와 같다.
알로에베라잎즙, 징크옥사이드, 호호바씨오일, 해바라기씨오일, 소르비탄스테아레이트,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 사과세포배양추출물, 포도추출물, 아사이야자추출물, 아로니아열매추출물, 베어베리잎추출물, 빌베리열매추출물, 엘더꽃추출물, 영하구기자추출물, 로즈힙열매추출물, 산자나무열매추출물, 카프릴릭/카프릭트리글리세라이드, 하이알루로닉애씨드, 세이지잎추출물, 사발팜열매추출물, 화이트윌로우껍질추출물, 석류씨오일, 마그네슘아스코빌포스페이트, 갈조추출물, 징크글루코네이트, 마그네슘설페이트, 루이보스잎추출물, 히비스커스꽃추출물, 녹차추출물, 페네칠알코올, 에칠헥글리세린, 탄제린껍질오일, 팔마로사오일
이니스프리가 성분은 훨씬 심플하다. 자외선 차단 성분은 티타늄디옥사이드다. 징크옥사이드는 들어가지 않았다. 보습 성분으로 부틸렌글라이콜 하나 들어갔다. 마데카소사이드 성분은 상처 치유, 재생 성분인데 그게 하나 들어있다.
안달루는 추출물이 많이 들어갔다. 성분 자체만 보면 이니스프리보다 훨씬 고급진 느낌이다. 알로에베라잎즙은 진정 성분이고, 징크옥은 자외선 차단 성분이다. 안달루는 징크옥 20%로 구성되어 있다. 각종 추출물은 유기농 성분으로 구성되었다.
성분으로만 보면 개인적으로 안달루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추출물이 많이 들어간 걸 싫어하지만 자외선 성분으로는 티타늄보다는 징크옥 성분의 선크림을 선호한다. 또한 물 성분보다는 알로에베라잎즙 성분이 진정 성분으로 훨씬 괜찮다. 거기에 호호바오일, 해바라기씨오일 등 각종 오일 성분이 건성인 나에게 딱 필요한 성분이다. 다만 추출물 성분을 좀 줄이면 좋겠다.
사용감은 이니스프리가 더 낫다. 무기자차 치고는 둘 다 백탁이 괜찮은 편인데 이니스프리 썼을 때는 백탁을 거의 못 느꼈다. 심지어 혹시 나노화 된 제품인가 싶어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는데 이니스프리는 나노화된 제품은 생산하지 않는다는 답을 받았다. 반면 안달루 제품은 백탁이 약간 있다. 개인적으로 백탁이 살짝 있는 건 베이스 역할을 해주므로 좋아한다. 이니스프리 제품은 발랐을 때 상당히 가볍다. 끈적임도 없다. 무기자차치고 건조함도 덜하다. 안달루 제품은 약간 더 무겁고 생각보다 건조함이 있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에는 바르기가 너무 힘든 정도다. 이건 이니스프리 제품을 여름에 안달루 제품을 겨울에 사용해서 더 차이를 크게 느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게 안달루는 징크옥으로만 만들어진 제품이다. 징크옥 성분은 자외선 차단제 성분이기도 하지만 피지 조절하는 역할도 해서 여드름 피부에 치료 성분으로 쓰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도 징크옥 크림이라고 해서 찾아보면 시중에 있다. 나처럼 건조한 피부가 징크옥 성분을 쓰면 건조하게 느끼는 건 당연하다. 게다가 겨울에니 말 다했다.
결론: 나라면 여름에는 안달루, 겨울에 이니스프리 제품을 사용하겠다. 다만, 이니스프리 제품을 대신할 제품을 찾는다면 굳이 이니스프리 제품을 다시 사용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안달루 제품은 여름에 한 번 사용해보고 싶다. 조금 무거워 답답할 거 같긴 하지만 말이다.
*안달루 제품이 징크옥 성분이니 지성에게 잘 맞을까 싶지만 오일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별로일 것 같고, 오일 성분이 많으니 건성에게 잘 맞을까 싶지만 징크옥 성분이 건조할 수 있다. 다만, 여름에는 건성 피부에 딱 잘 맞을 것 같다. 그런데 보니, 안달루 제품은 성분 리뉴얼이 되었다. 디메치콘 성분이 추가됐다. 흠,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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